C.S. Lewis <네 가지 사랑>

DRESSED IN JESUS
사랑한다는 것은 상처받을 수 있는 위험에 자신을 노출시키는 행위입니다. 무엇이든 사랑해 보십시오. 여러분의 마음은 분명 아픔을 느낄 것이며, 어쩌면 부서져 버릴 수도 있습니다. 마음을 아무 손상 없이 고스란히 간직하고 싶다면, 누구에게도 마음을 주어서는 안됩니다. 그것을 취미와 작은 사치로 조심스럽게 감싸 두십시오. 또 모든 얽히는 관계를 피하십시오. 마음을 당신의 이기심이라는 작은 상자 안에만 넣어 안전하게 잠가 두십시오. 그러나 그 작은 상자 안에서도 그것은 변하고 말 것입니다. 부서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깨뜨릴 수 없고 뚫고 들어갈 수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구원받을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말 것입니다. 비극ㅡ혹은 비극을 무릅쓰는 일ㅡ을 피할 유일한 길은 영혼의 멸망입니다. 천국을 제외하고, 여러분이 사랑의 모든 위험과 동요로부터 완벽하게 안전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는 지옥 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도록 지음받은 존재입니다. 지상에서 우리가 어떤 이들에게 사랑을 느꼈던 것은, 다름 아니라 그들에게서 그분을 닮은 어떤 면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서 그분의 어떤 아름다움이나 지혜나 선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들을 너무 많이 사랑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대체 무엇을 사랑하는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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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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