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 · 2018. 7. 25. 20:50
C.S. Lewis <고통의 문제>
피조물이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식하고 자기 자신을 자아로 인식하는 순간, 하나님을 자기의 중심으로 택하느냐 자아를 중심으로 택하느냐 하는 무서운 양자택일의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이것은 세련된 사람들 뿐 아니라 어린아이나 무식한 농부들도 매일 짓는 죄이며, 사회 속에서 사는 사람들뿐 아니라 홀로 떨어져 사는 사람들도 매일 짓는 죄입니다.이것은 모든 개인의 삶에 나타나는 타락으로서, 모든 개별적인 죄들의 배후에 자리잡고 있는 근본적인 죄입니다. 바로 이 순간에도 여러분과 저는 이 죄를 짓고 있거나, 막 지으려고 하고 있거나, 이 죄 지은 것을 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침에 눈을 뜨면서 새로 맞이한 하루를 하나님의 발 아래 내려놓고자 합니다. 그러나 면도를 채 끝내기도 전에 그날은 "내" 날이 되어 버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