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South-Africa & Kenya · 2012. 2. 9. 20:05
D+11
케냐에서의 마지막 날. 차를 타고 마사이족으로 가고있다. 가는 데만 3시간이 넘게 걸린다고 하는데 케냐 안에서도 외진 곳인 듯 하다. 자다 일어났는데 끝이 보이지 않는 지평선이 펼쳐진 초원을 달리고 있다. 산양과 가젤, 야생 동물들이 초원을 뛰어다니고 있다. 놀랍다. 말로만 듣던 마사이족에 내가 오다니. 형형 색색의 전통의상을 입고 귓볼은 구멍을 뚫어 커다랗게 늘어뜨렸다. 생김새도, 말도, 문화도 전혀 다르지만 이들 또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고귀한 영혼들일테지. 우리는 그들과 함께 한 분 하나님을 예배했다. 비록 음식은 맨손으로 먹었지만 말이다 ㅋ ㅡ 마지막. 나이로비 공항. 한시간 뒤면 스물한살 재필이의 아프리카 이야기는 끝이난다. 버스를 타고 오는 길에서 하나님이 많은 것을 보여주셨다.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