숟가락으로 뉴텔라를 퍼먹으며 새벽을 난다
잠들기 싫은 밤
순수의 나다운 내가 되려, 나침반 없이 걸어온 여정에 이 곳이 잘못된 길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공책에 써내려간 수많은 글자들이 내 주변에 흩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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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다. 너무 너무 외롭다
어린 시절 이 세상 바깥으로부터 떨어진 운석이 파놓은 가슴의 구멍은 무엇으로도 매꿔지지 않는다
아무것도 원치 않아
하나님만 내 안에 가득 깊이 자리하셔서 하나님만 바라보며 살고싶다
세상에 대한 욕심 없이 미련 없이...
눈 먼 벙어리가 된다 해도
바보처럼 예수님 앞에서 춤추며 그렇게 살다 천국 가서 평온하게 뉘이면 얼마나 좋을까...
아무도, 무엇도
마음에 담고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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