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away

DRESSED IN JESUS

 

시간은 흐르고
어느새 빛을 잃어버린 내 모습만 덩그러니
무엇이 날 이 곳에 가두어버렸는지
이 몸부림은 언제까지 이어질런지

한 때 나의 모든것이었던 무언가는 한줌의 모래처럼 공기속으로 흩어져버렸고
깊게 패인 마음의 구덩이엔 원치않는 것들만이 가득히

지난밤 꿈은 참 좋았는데
어렸을 때 느꼈던 그 느낌 그대로였던 것은 분명한데
눈을 떠보니 이 곳은 다른 세상

떠나고 싶다
과거도 미래도 없는 현재만이 흐르는 그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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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SSED IN JE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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