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DRESSED IN JESUS

출발 하루 전
밤새 패킹 작업을 했다
새벽 3시 4시 5시. 시간이 흐를수록 표정은 어두워지고 마음에 불평불만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복종, 노예. 이 선교의 정체성을 기억하려고 애써 마음 속으로 되뇌어가며 견뎠다


알고 있었고 다짐했지만
막상 직면하니 마음은 무너진다
아마존에서는 이보다 더할텐데. 마지막 테스트인가보다


이제 내일이면 출발을 한다
실감도 나지않고 예상도 되지않는
진짜 아마존으로



준비가 다 끝났다
미쳤다
말도 안된다
이제 잠에 들고 깨어나면
우리는 아마존을 향해 날아간다...
믿기지가 않는다
일생에 단 한번 뿐인
사랑과 빛으로 둘러싸인 날들이 다가온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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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don

DRESSED IN JE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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