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

요한복음 14:1-3
1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2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3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신명기 32:10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

#
어제 2시의 타는 듯한 더위에서 시의원들과 교섭을 하다 끝내 실패하고 전도지를 돌리는 사역으로 전환했다
오늘로 연기된 일본의 국보1호 히메지 성
광장으로 다시 돌아왔다

크고 작은 사건 속에서 섬세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알 수 있다
끝내 어제 강행하지 못하도록 막으시고 오늘로 돌리신 데에는 이유가 있었음을 믿는다
연기된 오늘 오히려 날씨와 장소가 더 좋았고 하나님은 선교기간 10일이라는 전체 그림을 보고 계시기에 완곡 조절을 해주신 것이리라

비내리는 창가를 바라보며 콜라를 마시며 음악을 듣는다
잠시 주어진 이 자유의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 비가 억수같이 내린다
비를 맞으며 빌려온 2톤 탑차에 짐을 싣고 오사카로 향했다
짐으로 꽉꽉 채워진 버스에 사람들이 끼어 앉고 불편한 자세로 3시간 정도를 달려서 도착한 오카야마 역 앞
내리는 비 속에서 음향장비를 모두 꺼내고 짐들을 다 내렸다 준비를 다 해놓으니 누군가 신고를 해서 경찰이 와서 제지를 가했고,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3시간이 걸려서 온 곳에서 되돌아가고 있다

우리의 생각과 계획이 어긋난다 해도 감사하며 주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나아가는 걸음을 배우고 있다
몇명 앞에서 공연을 했느냐, 공연을 했느냐 안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다
주께서는 당신의 말씀에 순종하는 그 마음만을 받으시는 것임을
그렇기에 이 모든 움직임이 의미있고 아름다운 것임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