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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SSED IN JESUS



밀알
요한복음 12:20-25


세상의 권력과 위대함에 비해 밀알은 너무나 작고 볼품없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모든것보다 작은 한 알의 밀알을 주목하셨다


1. 생명의 영광
크냐 작으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생명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것



마지막 예배를 드리고 우리가 묵었던 오사카교회 숙소를 정리하고 있다
비가 내리는 테라스에 앉아서 일본의 마지막 시간을 지나고 있다





항상 그렇듯 마지막 짐정리는 무척이나 힘들다 모두 지치고 예민한 때라서 분주한 움직임과 커지는 목소리가 따갑다


짐정리 뿐 아니라 처음의 하나부터 마지막의 열까지. 다른 어느 때 보다 고되고 힘겨운 여정이었다
이 여정 중에 끝까지 중심을 지키며 완주한 내자신과 선교팀 가족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느낀다
혼자서는 결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음을. 비단 이 뿐 아니라 인생의 모든게 함께해야 가능한 것들이리라.
준비한 솔로댄스 마저도 중간에 갑작스레 한나 노래와의 듀엣으로 조화되었고 중요한 예배에 3번 드려지게 되었다. 담임목사님과 사람들의 말로는 듀엣이 훨씬 좋더라고 말했다


기압 때문에 귀가 먹먹해진 인천행 비행기 안
모두 저마다의 생각과 시간 속에 이번 일본선교를 갈무리하고 있겠지.
공교롭게도 딱 1년전 같은 날짜에 브라질로 날아가고 있었는데. 너무나 멀고도 어려운 여정이었고 그 이상의 것이 삶에 과연 다시 찾아올까 싶을정도의 은혜로 뒤범벅된 선물이었고 그래서 당분간 단기선교를 떠나는 일은 없을 거라고 스스로 생각했다
그런데 금새 찾아온 또 한번의 초대장 앞에 망설임조차 없이 달려가고 있는 내자신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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