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DRESSED IN JESUS



교회에서 짐을 싸고 인천공항에 도착했을 때 까지도 실감이 나지않았다. 비행기라는 기계에 몸을 싣고 거대한 기계가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을 때 비로소 조금 느꼈던 것 같다. 순간적인 가속과 점점 떠오르는 걸 창밖으로 내다본 그 순간은 '감동' 그 자체였다. 처음 타는 비행기라 모든게 낯설었다. 처음인 티 안내려 무지 애썼다. 하필이면 처음 가는 외국이 아프리카고 그 목적이 선교라니... 내 인생 정말 확실한 인생이구나.







남아공으로 가는 경유지로 케냐에 먼저 도착했다. 한국시간 24시. 현지시간 06시. 냄새부터 다르고 건물도 낙후됐다. 공항이 부곡터미널 수준이다. 사람들의 눈빛도 다르다. 주눅들어있고 눈치를 살핀다. 큰일이다. 정말 와버렸다.











인천에서 방콕까지 5시간, 방콕에서 나이로비까지 9시간, 나이로비에서 요하네스버그까지 4시간.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해 짐을 싣고 버스로 이동중이다. 끝이 안보이는 하늘과 새하얀 구름, 그리고 지평성 가득한 초원과 집.

그냥... 미치겠다.

이미지 맵

jadon

DRESSED IN JESUS

    '2012 South-Africa & Kenya'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