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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SSED IN JESUS












 


해발 3000미터 흙바람이 부는 학교에서 주일 예배를 4시간에 걸쳐 드렸다. 헌당예배라 특별히 길었던 것 같다

예배 공연을 하는데 너무 힘들었다. 고산지대라 숨이 두배로 차고 어지럽기까지 했다. 음식도 뭔지도 모르는 맛없는 것들이다. 탄산음료와 과일까지 준비해 주셨는데, 맛없다 여겨지는 이 음식들이 평소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귀빈 대접용 식사라고 한다... 먹기가 죄송하다. 우리에게 과분한 음식들.


그리고 남은 시간에 운좋게 다녀가게 된 Naivasha 호수, 물새와 독수리 그리고 하마, 광활한 호수를 붉게 물들인 석양. 하늘이 어찌 그렇게 가까이 있던지 손을 뻗으면 잡힐 것만 같았다. 세상 가장 아름다운 풍경임에 틀림이 없다. 비싼 돈을 주고 관광 온 외국인들도 보기 어렵다는 하마. 그리고 절묘한 시간대의 석양까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선물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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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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