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극장 8부작. 드라마를 거의 보지않는 내가 언제인지 스쳐가다 보게되어 사랑에 빠졌었던 작품.
왠일인지 생각이 날 때면 두번 정도 봤던 것 같다.
오늘 기나긴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갑자기 이 드라마가 생각났다.
다시 보기에는 시간도 마음도 내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몇장의 사진과 짧은 글로써 대체해본다.
마냥 푸른 청춘이라고 하기에는 숭고한 땀방울이 서려있는 그 곳에서 그들은 각자의 싸움을 이어가며 서로 부대끼며 살고 있었다. 숨가쁘게 달려가는 트랙 위에는 사랑도 여유도 없을 것 같지만, 사랑은 그 위에서 피어난다는 것을 이 작품은 시려운 낭만으로 그려낸다.
아- 이 생각에 기인해 이 작품이 떠올랐구나.
사랑은 찾아 헤매는 자에게는 숨바꼭질을 하듯 나타나지 않고, 자신의 트랙 위를 열심히 달려가는 사람에게 예기치 않게 문득 나타나는게 아닐까.
버스 차창밖을 내다보며 뭉뚱그레 흘러갔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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