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Lewis <예기치 못한 기쁨>

DRESSED IN JESUS


한참 전에 읽은 이 책 속에서 밑줄친 내용들을 정리해놓지 못했다.

기록된 루이스의 일대기를 유심히 지켜보며 따라가 보았다.

엉겁결에 물려받은 신앙, 혹은 어떠한 분위기나 기조에 미적지근하게 올라탄 신앙이 아니었다.

당대 최고의 지성임에도 평생을 거친 치열한 질문과 탐색, 정직하고 날카롭게 모든 문제들을 직시하며 파내려간 그 곳에서 루이스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두려움 가운데 인정하게 된 것이었다.

그러한 인생의 끝에 내린 결론이 "신은 없다" 로 귀결되는 스티븐 호킹 같은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그것은 얼마나 비참하고 불쌍한가. 어떠한 업적도 명성도 생명이 되시며 시작과 끝이 되시며, 모든 것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다면 바람이 불면 훅 하고 흔적없이 날리는 먼지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예기치 못한 기쁨.

그것은 영원의 장막을 우리 위에 드리우시고 우리를 마주해 주시는 하나님의 얼굴이리라.




이미지 맵

jadon

DRESSED IN JESUS

    '읽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