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역아동센터 페스티벌 | 대상 안민희망둥지

DRESSED IN JESUS


올해 제가 가르친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 아이들이
경기도 전체 192개 센터가 참여한 대회에서 대상ㅡ을 받았습니다
사회 소외계층 아이들이 대부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춤을 춰본적이 없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하얀이가 저학년 깜장이가 고학년!)

어린시절의 제가 그랬듯, 춤이 단지 춤으로 끝나지 않고 아이들 각자의 내면에 소중한 울림으로 다가갈 수 있기를 바라며 함께 보낸 시간이 이렇게 값지고 감사한 선물을 주었네요

아이들은 받은 상금으로 여행을 간다고 합니다
너무 감사하고 뿌듯한 날입니다😭

John Mayer - Gravity




나를 만나기 전 몇년간 아이들이 쌓아놓았던 기본기와 나의 티칭이 만나서 서로가 서로에게 톱니바퀴가 맞물리듯 조화되었다. 어느날은 말을 너무 듣지 않아 화를내며 수업 밖으로 쫒아내기도 했던, 갈등과 어려움도 있었지만. 어느새 내가 아이들을 만나는 매주 금요일을 기다리게 되고, 아이들도 나를 기다리며 반가워한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수업이 시작되기 전 무용실에 먼저 도착해 잠깐씩 기도를 했던 것은. 나의 사랑없음을 고백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주시기를, 그리고 이 시간을 통해 각 사람이 회복되기를. 그렇게 우리를 축복했다.

너무 기능적인 부분에만 치중될까 염려되었고, 그렇다고 너무 부드러워져 긴장감이 사라질까 염려되었다. 마음과 몸이 균형을 이루고 함께 성숙될 수 있는 수업이기를 바랐다.


이제 남은 한달여의 만남을 어떻게 마무리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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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don

DRESSED IN JE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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