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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SSED IN JESUS

주님, 왜 나는 점점 더 망해가는 걸까요.

매달려 기도하는 부분은 보란듯 점점 더 악화되어가고

개울을 건너면 잠깐이라도 평평한 오솔길이 나올까 싶었는데 개울을 건너고나서 눈을들어보니 나를 반기는 것은 거대한 산이라는 것이

답답하고ㅡ 괴롭고ㅡ 손발 꽁꽁 묶인 감옥에 갇힌 것 같다고. 정녕 이것이 하나님께 기억된바 된 인생에게 나타나는 현상이냐고...


생전 없던 가슴과 어깨 부위에 이상한 통증이 생겼다. 근육통도 아니고 자세가 어그러진 것도 아닌데, 무어라 설명하기 어렵고 느껴보지 못한 류의 통증. 체했을 때 처럼 꽉 막혀있는데 빨래를 쥐어짜는 듯 속에서 뒤틀리는 통증. 아마도 분명히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성 통증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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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것이 은혜가 아니라, 망하는 것이 은혜라고

타개하고 만발하는 것이 은혜가 아니라 썩고 죽는 것이 은혜라고...

그렇다. 진정 그리스도인의 삶은 필연 역설적이다.

그 누구의 위로도 필요하지 않다. 그 누구와의 만남은 더더욱 필요하지 않다.

단 한 분 주님의 위로와 만나주심만이 나는 필요할 뿐이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갈라디아서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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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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